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14일 원주시의회 의장실에서 유석연 의장과 면담을 갖고 원주시의회 예산안 조정 시 모든 국과장이 참여하는 관행을 조정 대상 국과장만 참여하는 것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예산안 조정 시 조정 대상이 아닌 국과장까지 의회 주변에 대기하는 것은 결재권자 공백으로 인한 행정비효율을 초래하는 것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유석연 의장은 “원주시의회의 의사진행 과정도 민주주의 절차에 맞게 선진국 수준의 모습을 갖추어야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입장이며, 관련 내용은 의장단 등 내부 논의를 거쳐 반영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우해승 위원장은 “원주시의회의 예산안 조정이 금요일에 이루어지는 때가 많고 국과장들의 결재 내용 중 사업비 지출과 연계되는 경우 행정서비스가 저하되는 측면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