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내년도 국가예산 총사업비 1,781억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진안군에 따르면 내년 국가예산 확보액은 1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7억원(31.5%)이 증가한 예산을 따냈다.
내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분야별 규모는 △농림·축산 분야 16개 사업(523억원) △지역개발 분야 7개 사업(378억원) △문화·관광 분야 6개 사업(251억원) △환경·산림 분야 등 12개 사업(68억원) 등에 예산을 확보했다.
국가예산 신규사업으로는 △진안군 농촌협약사업(426억원)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138억원) △황금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정비사업(112억원) △진안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102억원) △진안군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89억원) 등이다.
또한 계속사업은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275억원) △폐자원 에너지화 민간투자사업(38억원) △산림생태계 복원사업(18억원) 등 561억원을 국·도비로 확보했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 확보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춘성 군수를 필두로 중앙부처 단계에서부터 지난 10월부터 국회심의 단계까지 지역구인 안호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과 공조를 통해 국가예산을 대거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회 단계에서도 수시로 진안과 서울을 오가는 강행군을 통해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200억원, 공모진행) △특용작물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60억원) △진안 동향·하초 하수관로 정비사업(38억원)등을 추가로 증액·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
전춘성 군수는 “기획재정부 예산편성에서부터 국회 심의까지 단계별로 중앙부처와 국회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함께 노력한 결과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분야의 신규사업 발굴과 지속적인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