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5호선 운행 지연…장애인단체 시위 여파

출근길 5호선 운행 지연…장애인단체 시위 여파

왕십리역 승강장 안전문 파손

기사승인 2021-12-20 08:50:53

서울교통공사 트위터 캡처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에서 장애인 단체의 기습 시위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20일 서울교통공사는 공식 SNS를 통해 "현재 장애인단체의 시위로 인해 5호선 왕십리역 상선(방화방면) 승강장 안전문이 파손돼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2분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5호선 왕십리역에서 휠체어 바퀴를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 틈에 끼워 문이 닫히지 못하게 막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다. 

전장연은 7시30분께부터 5호선 여의도역, 7시35분께부터 5호선 행당역에서도 같은 방식의 시위를 이어갔다. 

이날 트위터 등 SNS에는 5호선 열차 운행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토로하는 시민들의 글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5호선 타지 마라" "장애인 단체 시위도 좋지만 출근시간은 피해줬으면" "25분째 지하철이 안 움직인다" "지하철이 움직이지 않아 지각" 등 반응을 보였다. 

전장연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연내 개정을 촉구하며 지난 6일부터 출근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13일 오전 8시11분께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도 지하철에 탑승했다 내리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여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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