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5.2%p 급락… 이재명과 3.1%p 차로 ‘접전’ [리얼미터]

윤석열 5.2%p 급락… 이재명과 3.1%p 차로 ‘접전’ [리얼미터]

윤석열 40.1% vs 이재명 37%
국민 과반 “李‧尹, 가족 논란 사과 불충분”

기사승인 2021-12-22 09:20:29
그래픽=리얼미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빠지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접전을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0일~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윤 후보는 40.1%, 이 후보는 37%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6~7일) 대비 무려 5.2%p 떨어졌다. 이로 인해 이 후보와 3.1%p 격차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안 수치가 됐다. 이 후보는 0.1%p 내리며 지난 조사와 비슷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대결’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같은 조사 대상에게 ‘두 후보 간 양자대결’을 묻자 윤 후보가 1.3%p 떨어진 45.6%, 이 후보가 0.7%p 하락한 41.3%로 집계됐다.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는 4.3%p로 지난 조사 대비 0.6%p 좁혀졌다.

특히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정권교체 여론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같은 조사 대상에게 ‘대통령 선거 프레임’을 묻자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가 1.2%p 상승한 52.5%, 집권 여당의 정권연장은 0.1%p 내린 40.2%였다. 

두 후보 모두 하락세를 보인 이유는 ‘가족 리스크’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불거진 이 후보의 자녀 논란과 윤 후보의 배우자 논란으로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을 묻자 ‘변경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70.7%였다. 다만 ‘변경할 수도 있다’는 답변도 16.1%에 달했다. ‘지지 후보를 변경했다’는 응답도 무려 8.9%였다. 

두 후보 모두 해당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지만 윤 후보가 더 큰 리스크를 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의 사과에 대한 부정적인 답변이 더 높았다. 윤 후보의 배우자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59.2%에 달했다. 충분하다는 응답은 32.8%에 그쳤다. 이 후보의 자녀 관련 논란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은 53.6%, 충분하다는 의견은 38.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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