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공무원노조 "의료방역 무너지지 않길" 시민 협조 호소

원주시청 공무원노조 "의료방역 무너지지 않길" 시민 협조 호소

기사승인 2021-12-22 10:15:58
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우해승 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22일 “행정기관과 의료기관의 방역체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해승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원주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관리에 동참해주길 호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크리스마스와 새해맞이로 즐겁고 설레는 연말이 돼야할 시기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전히 걱정스런 나날을 지내고 있다”면서 “2년간 우리 일상을 괴롭혔던 코로나19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백신접종에 이은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활력을 되찾던 일상이 다시금 얼어붙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이 창궐하는 시기에는 감염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만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개인 간의 단절, 이 사태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 무력감 등 정서적인 어려움을 누구나 겪고 산다. 자영업자들은 영업 손실로 고통 받고 있고 학생들은 학업을 포함한 학교생활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또 “원주시청 대다수 공무원 또한 감염병 대응으로 평소보다 가중된 업무를 수행해왔다”면서 “우리 모두는 살면서 겪지 않았어야할 일들을 지난 2년간 겪어야 했다. 지치고 원망스런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우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시국을 이만큼이나마 버텨낸 것은 전적으로 우리 시민들의 힘”이라면서 “나와 남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고, 백신을 맞고, 거리두기를 한 것이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새해에는 코로나19가 극복되기를 희망한다. 마스크 없이 숨 쉬고 거리두기 없이 어울리는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 원주시민들의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 위기 때마다 강했던 시민의식이 코로나19 최후의 저지선이 되도록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덧붙였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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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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