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3일 전남도 사회공헌 프로그램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전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사회공헌 우수 프로그램은 전남 도민복지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들 중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포상하는 행사다. 도 내 나눔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작년 처음 시행됐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시상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광양제철소는 임직원들의 지식, 기술, 경험 등의 재능을 봉사에 녹여내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능봉사단을 운영하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그 중 지역 이웃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도배재능봉사단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올해 전라남도 사회공헌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2014년 창단된 도배재능봉사단(단장 최광석)은 광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업을 바탕으로 제철소 주변 이웃들의 주거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속적인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도배기술자격까지 취득한 단원들은 교대근무 휴무일을 활용하여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이웃들을 방문해 도배, 장판 교체 및 주택 개보수를 지원한다.
창단 7년째를 맞은 광양제철소 도배재능봉사단의 손길로 보다 안락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된 이웃들은 올해 20세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31 세대다.
이밖에도 코로나19 방역 봉사활동, 태풍 수해 지역의 복구 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역사회에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날 대표로 표창을 수상한 광양제철소 대외협력섹션 김태영 리더는 “광양제철소 도배봉사단이 전남도 사회공헌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포스코 재능봉사단이 전하는 나눔의 손길이 지역사회로 확대되어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성실히 실천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배재능봉사단 최광석 단장은 “우리 손으로 환하게 바뀐 모습을 보고 이웃들이 밝은 미소를 지을 때 포스코 기업시민 일원으로서 자부심이 생긴다”며, “봉사를 하다 보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는데, 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올해 상반기 5개의 재능봉사단을 창단한데 이어, 지난 9월 3개의 재능봉사단을 새롭게 발대해 총 43개의 재능봉사단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와 나눔활동을 펼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고자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Community with POSCO(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회사) 실현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