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격포 닭이봉 정상에 새롭게 단장한 전망대가 서해안을 조망하는 랜드마크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안군은 변산마실길과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을 찾는 탐방객이 서해안 절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전북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투입해 격포 닭이봉 전망대 개·보수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처음 건축된 지 35년이 지난 닭이봉 전망대는 지난 1988년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격포 채석강 주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지만 시설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 등이 제기돼왔다.
새롭게 단장을 마친 닭이봉 전망대 외관은 전체적으로 부안고려청자 형상으로 건축, 꼭대기에는 고려청자 매병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됐고 건축물 외벽은 고려청자 사발 형상의 타공패널로 둘러져 있다.
또 주변과 어울리고 특색 있는 야간 경관조명시설이 설치돼 격포 밤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군은 내년에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공사가 완공될 예정인 내년 5월부터는 1층 휴게공간, 2층 국가지질공원 및 부안 변산마실길 탐방안내센터, 3층 홍보관, 4층 전망대 등을 갖춰 변산마실길과 국가지질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닭이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수려한 격포 채석강의 해식절벽과 솔섬의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황홀한 장관을 연출한다”며 ”산과 들, 바다가 아름다운 부안에서 오래두고 간직할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