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씨가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한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현장을 찾는다. 해당 지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개발 특혜를 줬다고 의혹을 받는 곳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선대위 단결을 도모한다. 최근 이준석 대표의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로 내분을 잠재우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전열 재정비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 2차 회의도 주재한다. 코로나 비상대책회의는 후보 직속 회의체로 윤 후보가 직접 챙기고 있다. 그는 21일 열린 첫 회의에서 의료진의 부담을 덜기 위해 “국민의힘 당원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보조 자원봉사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본시장 공정회복 정책공약을 발표한다. 윤 후보는 개미투자자들이 불공정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내놓은 ‘주가조작 근절’ 공약과 어떤 차별점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오후 2시30분에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를 찾아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하는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지방자치 제도 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대장동을 찾는다. 오후 4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를 방문한다. ‘대장동 게이트’를 띄우며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도입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국민 47% “전과자 선거 출마 금지시켜야”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가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등 각종 선출직 선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