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내년부터 출생가정에 200만원 ‘첫만남 이용권’ 지원

남원시, 내년부터 출생가정에 200만원 ‘첫만남 이용권’ 지원

기사승인 2021-12-30 14:04:34
남원시 보건소 전경

내년부터 전북 남원시의 모든 출생아들에게 200만원이 지원된다. 

남원시는 내년 1월 1일 이후 모든 출생아들에게 200만원의 ‘첫만남 이용권’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첫만남 이용권은 전국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실시하던 출산지원금을 정부가 통합 조정하고,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생지역, 출산순위 상관없이 보편적 지급으로 이뤄진다.

출생 순위나 다태아 등에 상관없이, 출생아동 1인당 200만원을 국민 행복카드 이용권(포인트)으로 지급된다. 첫만남이용권으로 지급된 포인트는 유흥업소·위생업종(안마시술소, 마사지, 사우나)·레저업종(비디오방, 노래방 등)·사행업종(카지노, 복권방, 오락실) 등 기타업종(성인용품) 등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사용가능하다. 출생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하고, 1년 이내 사용을 완료해야 한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사용종료일 후 자동 소멸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웹사이트(www.bokjiro.go.kr)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사업수행 준비에 따라 포인트는 내년 1월 5일부터 생성되나 포인트 사용은 4월부터 지급이 이뤄진다.  

남원시는 첫만남 이용권 지급과 별개로 그동안 지원했던 출생축하금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1000만원, 넷째아 이상 2000만원은 최소 2년에서 최대 6년간 분할 지급된다.

또한 시책사업으로 출생축하용품 구입비 10만원을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지원, 셋째이상 다자녀 가정에는 25만원을 지원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자녀를 갖기 희망하는 난인부부에게 올해부터 난임진단검사비를 지원하고, 난임시술비 지원 등 임신과 출생가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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