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구시포연안’ 오션뉴딜사업 공모 선정

고창군, ‘구시포연안’ 오션뉴딜사업 공모 선정

해양수산분야 뉴딜(오션+어촌)사업 동시석권

기사승인 2021-12-31 12:08:59
구시포 오션뉴딜 평면도

전북 고창군 구시포항 인근이 해양형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새롭게 거듭난다. 

31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 주관 ‘2022년 지역밀착형 오션뉴딜 시범사업 공모’에 ‘구시포연안 오션뉴딜 사업’이 선정됐다. 

이로써 고창은 지난 7일 상포권역 어촌뉴딜300사업에 이은 해양수산분야 뉴딜사업 동시석권의 성과를 거뒀다. 

구시포연안 오션뉴딜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4년간(2022~2024년) 국비 등 약 70억원이 투입된다.

먼저, 전기선박 충전소(해상풍력 유지보수선·해상풍력 관광용 유람선 수요대응), 전기차 충전소 등 온실가스 배출저감시설이 마련된다. 또 태양광시설, 해양감시시스템 등 탄소흡수기능 강화 기본 인프라시설도 구축된다. 

구시포해수욕장에는 야간 이색경관 조명이 설치되고, 명사십리 국가지질공원을 연계한 에코랜드마크 체험학습관 등을 조성해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키워갈 예정이다.

구시포연안 오션뉴딜 사업을 통한 연간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4만 7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고창군 전지역에서 발생하는 탄소 1만 400톤을 모두 흡수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해양수산분야 녹색전환 추진과 탄소중립 거점 지역의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해수부 오션뉴딜 시범사업은 고창을 포함해 인천 옹진군 등 전국에서 단 2곳만 선정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고창군은 고창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국내 최대 규모의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한전 전력시험장을 한 데 묶어 해양수산분야 녹색전환의 메카로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 호평을 받았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어촌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오션뉴딜 사업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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