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윤석열 ‘냉기류’… “따로 만날 계획 없어”

이준석-윤석열 ‘냉기류’… “따로 만날 계획 없어”

이준석 “선대위 복귀 의사 없다”

기사승인 2022-01-01 10:51:15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김은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11일 만에 마주했지만 냉기류가 흘렀다. 이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복귀 의사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이 대표는 1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윤 후보와 따로 만날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없다”고 말했다.

선대위 복귀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후보에게 별다른 연락이 왔냐는 질문 역시 “없다. 어떤 분이 말을 전해온 건 있지만 공유할 만한 얘기는 아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이 대표가 선대위를 사퇴한지 11일 만이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악수와 새해 덕담 이외 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 윤 후보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하자 이 대표는 “네”라고 짧게 대답만 했다.

이 대표는 상임 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놨지만 윤 후보 일정은 함께 소화한 것에 대해서 “당대표로서 당연히 참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참배한 뒤 방명록을 쓰고 있다. 그는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항상 순국선열의 희생을 빼놓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사진=김은빈 기자

이 대표는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항상 순국선열의 희생을 빼놓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죄송합니다’라고 적은 의미를 묻자 “보훈에 있어 완벽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순국선열에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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