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서 일반 시민과 청년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공약위키 언박싱 데이’를 개최했다.
윤 후보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윤석열 공약위키는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국민에게 제시한 공약을 쉽게 확인하고, 국민들이 직접 공약 만드는 데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쌍방형 디지털 플랫폼”이라면서 현장 중심 정책·공약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향한 출발점임을 강조하면서 이날 공개한 공약위키를 통해 국민적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료 탁상에서 나오는 정책은 한계가 있고, 결국 정책 대상이 되는 국민 삶과 현장에서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적극적인 국민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4차산업혁명 시대 디지털은 선택 아닌 필수”라고 밝히면서, 본인이 당선된다면 정부 각종 데이트를 디지털화해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본인이 지향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서는 정부 정책 결정 과정을 들여다볼 수도 있고, 참여할 수도 있다”면서, “코로나 방역·역학조사 정보들이 이미 데이터화돼 플랫폼에서 공유가 됐다면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방역정책과 치료 대응이 나올 수 있지 않았겠냐”고 현 정부의 코로나 방역 정책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사실상 독재 정치를 펼치고 있다는 취지 발언을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갖고 국회서 해가는 게 칸트가 말한 독재가 될 수 있다”면서, “독재 반대편에 있는 게 공화(주의)고, 쌍방향 소통정책 프로세스가 디지털 시대에 민주공화정을 반영하는 유용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공약위키를 통해 제안될 정책 제안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는 “정책은 저작권을 주장하기 어려운 분야로 오픈된 곳에 올리는 정책들은 공유할 수 있다”면서도 “완벽한 형태가 아니더라도 중요한 콘텐츠를 제공한 이가 있다면 정책을 제도화해서 발표할 경우 이름을 붙여 보람을 느끼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공약위키(www.wikiyoon.com)’는 국민이 직접 공약을 제안할 수 있고, 선대위가 제시한 공약에 대한 의견도 남길 수 있다. 베스트 질문에 대한 AI 윤석열이 답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