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새해 업무 첫날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이른바 ‘동학 개미’ 개인 주식투자자들의 표심을 공략한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를 찾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및 증시대동제’에 참석한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5분가량 연설을 한 뒤 개장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여한다.
두 후보가 한국거래소를 찾은 것은 1000만명 가량에 달하는 ‘개미 표심’을 저격하기 위해서다. 이 후보는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불공정거래 엄벌, 장기보유제 세제혜택을 통한 주식양도소득세 완화책을 제시한 바 있다. 윤 후보도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할 시 자동으로 공매도가 금지되는 ‘서킷브레이크’ 도입을 제안했다.
개장식에는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과 고승범 금융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과 증권·파생상품업계 및 관계기관 임원 등도 자리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