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인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자치’와 ‘협치’를 중심으로 전북교육을 이끌어나간다는 교육정책 구상을 밝혔다.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는 4일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승환 교육감 시절을 돌아보면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지자체와의 불통, 소수자 직군과의 불통, 외부기관들과의 불통 문제는 아쉬움으로 남았다”면서 “차기 교육감은 지자체와 협치를 강화하고 교육자치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천 교수는 특히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치를 통해 방과후 돌봄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학생청소년수당 등 교육복지도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가교육위원회와 같은 ‘전북교육위원회’를 설치해 전북교육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교육자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교육장 지역출신 공모제를 도입하고 지역교육청에 행·재정적 자치권을 부여하겠다”고 공약했다.
천 교수는 또 “이제 제대로 된 ‘전북교육의 새로고침’이 필요한 시간이다”며 “후보들 중 유일한 50대로 15년의 현장교사, 15년의 수업연구 교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대교체를 이뤄 더 개혁적이고 더 새로운 전북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