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보건소 '여성의학과'…주민들로부터 호응

인제군보건소 '여성의학과'…주민들로부터 호응

기사승인 2022-01-06 11:42:57
인제군보건소 여성의학센터
강원 인제군 여성의학과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인제군에 따르면 보건소 여성의학과가 문을 연지 8개월 만에 여성질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면서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군은 지난해 2월 산부인과 출신인 허준용 보건소장을 임용한데 이어 4월 여성의학과를 개소하여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여성질환 진료를 시작했다.

이전까지 관내 여성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민간병원 1개소밖에 없었기 때문에 여성의학과는 개소와 동시에 지역 주민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여성의학과에서는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암 진단은 물론 자궁근종, 난소종양, 월경통, 골다공증, 갱년기 증후군 등 고질적인 여성질환 진료가 가능하다.

군은 모자·여성 건강증진 지원센터도 함께 운영해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정밀 초음파 장비(HERA W9)를 갖추고 있어 지역주민의 경우 검사비 포함 최대 1,100원으로 거의 모든 여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실제 개소 8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여성의학과를 이용한 지역주민은 총 643명으로, 이중 58명이 중증도 질환을 조기 발견하여 전문 치료기관을 찾을 수 있었다.

허준용 인제군보건소장은 "군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의료서비스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여성의학과 진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가능하며 진료 등 관련문의는 인제군보건소으로 하면 된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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