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가격인상, 안쓴 기프티콘은 어쩌죠?

스타벅스 가격인상, 안쓴 기프티콘은 어쩌죠?

아메리카노 4400원…기프티콘 있다면 추가금 낼 필요 없어

기사승인 2022-01-08 16:54:27
연합뉴스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가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일부 음료들의 가격을 올렸다. 다만 13일 이전 구매한 기프티콘은 추가금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어 ‘알뜰족’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등을 포함한46종 음료의 가격이 오른다. 인상분은 오는13일 구매분부터 적용된다.

카페 아메리카노·카페 라떼·카푸치노 등 23종은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스타벅스 돌체 라떼·더블 샷 등 15종은 300원, 프라푸치노 등 7종은 200원, 돌체 블랙 밀크티 1종은 100원이 각각 인상된다.

스타벅스는 “현재 판매 중인 음료 53종 중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가격이 인상된다”며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각종 원·부재료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가격 압박 요인이 누적돼 음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격이 오르기 전에 구매한 스타벅스 기프티콘들의 경우 가격이 오른 뒤에도 추가금을 낼 필요 없이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 기프티콘을 13일 이후 사용하더라도 문제가 없다. 또한 아메리카노를 벤티사이즈로 업그래이드 하더라도 4500원으로 인정, 600원만 추가금액을 내면 벤티 사이즈를 마실 수 있다.


이처럼 기프티콘을 가지고 있을 경우 가격 인상이 되더라도 저렴하게 마실 수 있다 보니 ‘알뜰족’들 사이에선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사전에 미리 사재기하려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타인에게 선물하지 않더라도 기프티콘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본인에게 ‘선물하기’를 이용하면 선물함에 기프티콘을 모아둘 수 있다.

한편, 카페 프랜차이즈의 선두주자인 스타벅스가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다른 카페 프랜차이즈 또한 음료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프랜차이즈 뿐 아니라 개인 카페들도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과 지속해서 상승 중인 원부재,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요인 등으로 인해 함께 가격을 올릴 것이란 예상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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