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 토사붕괴 실종자 수색에...지인들 "부디 무사귀환 하길"

삼표산업 토사붕괴 실종자 수색에...지인들 "부디 무사귀환 하길"

기사승인 2022-01-30 12:47:01
29일 오전 경기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된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양주석산 석재 채취장 매몰사고 실종자 A(52)씨에 대한 수색이 사고 이틀째인 30일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족을 포함 지인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A씨의 무사귀환을 기다리고 있다.

A씨의 지인 정모씨는 "실종된 A씨는 출판업을 하다 강원 태백으로 이사를 온 이후 인근 삼척의 삼표시멘트에서 천공작업자로 일을 하다 사고 작업장으로 최근 자리를 옮겼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딸 2명 가족 모두 이제 자리를 잡았다. 특히 A씨는 법 없이도 살 사람으로 아주 성실한 사람이었다"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현재 A씨의 가족은 사고 현장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역의 지인들은 구조 소식만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 사고 현장에선 석재 채취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근로자 3명이 매몰됐으며, 이 중 일용직 근로자 B(28)씨와 임차계약 굴착기 기사 C(55)씨가 시신으로 발견됐지만 A씨는 수색 중이다.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넓은 수색반경과 2차 붕괴 위험으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김태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