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강국’ 한국… 남자 전원 1000m 예선 조 1위 [올림픽]

‘쇼트트랙 강국’ 한국… 남자 전원 1000m 예선 조 1위 [올림픽]

황대헌 올림픽 1000m 신기록 세워
박장혁·이준서도 예선 가볍게 통과…쾌조의 스타트

기사승인 2022-02-05 21:17:03
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 5조에서 대한민국의 황대헌(앞)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모두 조 1위로 준준결승에 무대를 밟았다.

황대헌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부분 예선 5조에서 1분23초042의 올림픽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첫 스타트에서 부정 출발을 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황대헌은 레이스 초반 1위로 치고 나간 뒤 결승선을 끊을 때까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는 여유를 보였다.

황대헌은 이 종목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해당 부분 세계 기록(1분20초875)을 가지고 있는 황대헌은 올림픽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1조에 출전한 박장혁은 1분24초081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해 준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6바퀴를 남기고 잇작 딜레이터(네덜란드)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올리며 1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 4조에서 뛴 이준서도 1분24초698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면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선 5바퀴 남길 때 최하위에 처졌지만, 4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노려 단숨에 2위 자리를 차지했고,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서며 역전극을 썼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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