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초접전을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37%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6%를 얻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1%p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3.1%p) 안이었다. 지난 조사(1월25~27일)와 비교해 윤 후보는 2%p, 이 후보는 1%p 각각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p 떨어진 13%를 획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p 내린 3%였다. 의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0%로 집계됐다.
세대별로도 선택이 조금 엇갈렸다. 윤 후보는 18~29세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18~29세(이재명 23% vs 윤석열 30%), 60대(27% vs 56%), 70대 이상(27% vs 50%)이 윤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이 후보는 40‧50대에서 높은 지지를 보냈다. 이 후보는 이 세대에서 각각 이재명 50%와 48%를 얻었다. 윤 후보는 25%와 36%에 머물렀다.
다만 30대(이재명 34% vs 윤석열 28%)는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이 무선 90%, 유선 10% 임의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