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은 14일 봄철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월 가뭄 예·경보 및 국가가뭄통계를 보면 전국의 주요 저수지와 댐의 평균저수율은 평년보다 높은 106% 수준이다.
지역의 농업용저수지도 평균 85.2%로 평년대비 123%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가뭄우려는 없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도내에 건조주의보가 지속해서 발효 중이고 해마다 봄철이 되면 밭작물에 가뭄피해가 발생해 왔기 때문에 미리 대비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
가뭄피해가 우려되는 맥류포장은 배수구 작업을 겸한 중경제초 작업으로 흙의 수분증발을 억제하고 줄뿌림포장은 물을 흘러대고 휴립광산파는 골에 물 댄 후 즉시 빼줘야 한다.
지난 가을 파종한 인삼은 건조피해 예방을 위해 볏짚, 왕겨 등을 활용해 피복 하고 바람에 날려간 피복재가 있는지 주기적으로 관찰해 건조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기후 온난화에 따른 봄철 상습 가뭄이 예상된다”면서 “미리 대비해 피해를 줄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