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반려동물 특화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오수 제2농공단지 입주기업 모집에 들어갔다.
임실군은 오수면 금암리에 조성 중인 오수 제2농공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20필지 10만 9754㎡(약 3만 3천평)에 대해 최근 분양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오수 제2농공단지는 지역 특화산업 투자유치를 이끌 농공단지로 반려동물 관련 지역특화단지와 일반농공단지로 구성됐다.
지난해 7월 조성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현재 50% 공정률로 올 6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분양 예정가는 9만 1770원/㎡(평당30만2840원)으로 인근 산단에 비해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다.
농공단지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은 특화단지에는 반려동물용품 제조업이, 일반단지에는 △식료품 제조업 △1차 금속제조업 △비금속제조업 △금속가공제품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기타 제품제조업 등 폐수 배출시설과 특정 대기오염물질 배출 업체를 제외하면 대부분 가능하다.
입주기업은 투자 및 고용 규모에 따라 도와 군의 투자 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수 있다.
입지 여건도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및 오수역까지 5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 및 면 소재지와도 밀접해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앞서 군은 지난해 기업 투자유치 지원 규모를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기업유치 및 투자촉진 조례’개정안을 공포했다.
오수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은 전국 최초로 토지수용 없이 100% 보상 협의를 마친 적극 행정의 우수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농공단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지난해 8월 문을 연 오수 펫추모공원과 함께 군의 반려동물산업 클러스터 기반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 민 군수는 “오수 제2농공단지는 도내 산업단지와 비교해도 합리적인 분양가격과 다양한 지원 혜택으로 입주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미래 10대 전망 산업인 반려동물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연계해 반려동물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