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마음 속 인기만점' 조은희, 서초 민심 공략

'주민들 마음 속 인기만점' 조은희, 서초 민심 공략

기사승인 2022-02-18 18:03:06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자이아파트 앞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오정우 인턴기자
조은희 국민의힘 서초갑 후보가 18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자이아파트 앞에서 시민들을 맞이하며 유세를 펼쳤다. 이날 조 후보는 "세금 폭탄의 뇌관을 확 뽑겠다"고 공언하는 데 이어 △양도세 등 부동산 규제 완화 △재건축 규제 완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약속했다.

조 훕는 자신을 "서초가 키운 이"라며 "국민이 키운 윤석열과 오세훈, 그리고 저 이 세 남매가 합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키우고 서초가 키운 제가 서초를 '문화의 도시', '교육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서초구청장으로 재직한 당시의 이력을 강조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30년만에 잠원고등학교 유치했고, 서리풀터널을 조성했다"며 "횡단보도 그늘막을 만든 정성으로 골목을 부리나케 돌던 부지런함으로  재산세 반값 투쟁을 하던 결기로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에 대한 서초구 주민들의 반응도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김모(50대·여)씨는 "예전에 서초에 살다가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그 때 당시에는 굉장히 좋았다"고 회상했다. 조 후보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워낙 좋은 분이었다"고 운을 떼면서 "다만 세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다"고 전했다.

반포 모 아파트에 거주 중인 익명의 주민(70대·여)도 조 후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조 전 구청장이) 일했을 때 인기 많았다"고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예전 구청장들은 한 번도 어린이집을 방문했던 적이 없었는데 조 전 구청장은 수시로 방문했다"고 말하며 "손주가 있어 어린이집에 자주 갔는데 그 때 조 전 구청장을 꽤 마주쳤다"고 흡족해했다.

또다른 주민 도선주(70·남)씨도 "웬만하면 서초구 주민들은 조은희 전 구청장을 좋아한다. 투표율이 못해도 60프로는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조 후보가) 할 말은 다 하는 성격"이라며 "과단이고 주관이 뚜렷해서 좋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조 후보는 당시 '환경미화'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일상에 한층 더 친밀하게 다가갔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를 언급하며 그는 "일해봤던 경력과 실적이 좋아 이번에도 주변에서 많이들 좋아하는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오정우 인턴기자 loribv0413@kukinews.com
오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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