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와디즈는 지난해 8월 지식재산권(IP)을 창작자에게 개방하는 ‘팬즈메이커’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을 통해 11개 스타트업을 선발했고, ‘메이플스토리’ IP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개발하는 메이커들을 컨설팅 후원했다.
최종 탄생한 라이선스 제품 22종은 기존 굿즈 범위를 뛰어넘는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로 구성되어 ‘메이플스토리’ 유저는 물론, 제품의 스토리와 디자인, 자신의 취향에 맞춰 소비하는 ‘팬슈머’를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캐릭터인 ‘핑크빈’, ‘예티’, ‘돌의정령’, ‘주황버섯’, ‘슬라임’을 디자인에 활용한 무선 충전기, 가습기, 캠핑 보냉백 & 피크닉매트 등 일상 제품부터 콜드브루 커피머신 & 스피커, 강아지 모자, 골프 클립 등 특별한 용도를 지녀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할 제품까지 라인업이 풍성하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메이커들에게 이벤트로 활용할 수 있는 2000만 원 상당의 넥슨 캐시쿠폰을 지원하고, 넥슨 사옥 내 임직원 대상 팝업 존과 성수동 ‘공간 와디즈’에 특별 전시, 제품 전시스케치와 인터뷰 영상을 통해 다양한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제품 펀딩 참여는 와디즈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성수동 오프라인 체험숍 ‘공간 와디즈’에서는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넥슨 권용주 IP사업팀장은 “게임팬은 물론 개발에 참여하는 메이커, 제품을 만나는 소비자 모두와 ‘메이플스토리’와의 새로운 접점을 구축하는데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분들도 조금이나마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팬즈메이커’는 와디즈가 IP파트너사와 손잡고 온라인을 통해 직접 메이커를 매칭,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캐릭터 IP와 펀딩 플랫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결합시킨 ‘3자 콜라보’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