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선수 파워랭킹을 57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2일 ‘2021~2022 EPL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골, 도움, 유효슈팅, 태클, 승패 등 35가지 통계를 통해 점수를 매겨 EPL의 모든 선수들의 순위를 결정한다.
손흥민은 4300점을 획득해, EPL에서 뛰는 전체 선수 중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보다 무려 57계단이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이 반영된 결과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의 3대 2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특유의 빠른 질주로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잡은 손흥민은 데얀 클루셉스키의 득점을 완벽하게 도왔고, 후반 14분에는 빠른 크로스로 해리 케인의 추가골에 기여했다.
최근 부진에 시달렸던 손흥민은 이날의 활약으로 영국 매체 BBC가 선정한 이 주의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1047점으로 24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2월 부상을 당해 자리를 비웠던 황희찬은 지난 13일 토트넘전 교체로 부상 복귀전을 치렀고, 21일 레스터시티전에도 교체 출전했다.
파워랭킹 전체 1위는 9262점을 얻은 하킴 지예흐(첼시)가 차지했다. 지예흐는 지난 20일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44분 결승골을 넣어 1대 0 승리를 이끈 것을 비롯,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