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단계가 시작되면 조금이라도 빨리 지역경제에 산소를 공급하고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화천군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전국의 여행사 대표 37명을 초청해 2차에 걸친 팸투어를 진행한다.
코로나19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당장 대규모 관광객 유치는 어렵지만, 관광자원의 지역경제 기여도 극대화를 위해 사전 작업부터 탄탄히 다지겠다는 역발상 전략이다.
아울러 상반기 중 숙박 단체 관광객 유치 시 여행사에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하기 위한 조례 개정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번 팸투어에서 신규 관광자원 소개는 물론 단체 숙박관광객 유치 안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표단에게 5가지 1박2일 코스(화천~상서, 화천~사내, 화천~간동 코스, 테마코스 2개), 2가지 2박3일 코스(화천~간동~상서, 화천~사내~상서 코스)를 제안할 예정이다.
각 코스는 각 지역별 관광지가 위치별, 테마별로 묶여 구성됐다.
코스별로 올해 공개되는 백암산 케이블카와 파로호 유람선, 산소길살랑교를 비롯해 파크골프와 평화의 댐, 곡운구곡, 파로호 안보전시관, 산천어 커피박물관 등을 특성에 맞도록 다양하게 배치했다.
군은 이번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객에게는 만족을, 지역에는 경제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팸투어를 통해 여행사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보완해 경쟁력있는 상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