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최고의 복지이자 코로나19로 인한 복합적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분야(자투리 시간 거래소)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는 2020년 행복도시 흥해 만들기 프로젝트(안전자치 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거둔 것.
'자투리 시간 거래소'는 2018년 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설치·운영중이다.
이 곳을 통해 생활 속 짧은 여유시간 활용을 원하는 구직자를 공공기간, 기업, 식당 등지에 연결해 준다.
시는 자투리 시간 거래소 외에도 아이디어를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하는 창업 지원·공공 일자리 등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지속 가능한 포항형 일자리 창출 계획을 마련, 3만1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5060세대인 신중년층 일자리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중이다.
신중년 유휴 인력이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이들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구인난을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과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육성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여성 시간 선택제 사업인 '엄마참손단'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취업 청년과 채용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청년 인턴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근속장려금·고용지원금을 지급, 정규직 전환 촉진·장기 근속을 유도한다.
군 복무중인 청년들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기업 맞춤형 교육 훈련 후 구인 기업과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지난해에는 지역 청년들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청년들의 능동적인 사회 참여·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이강덕 시장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활기차게 일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