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비상경제 점검회의 개최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비상경제 점검회의 개최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2-03-15 04:00:17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면전 사태와 관련해 지역경제 상황 점검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러-우 사태 비상대응단’을 구성하고 비상경제 점검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비상대응단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일자리경제국장이 운영총괄을 맡고 있으며 경제·산업·농축수산 관련 11개 부서와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코트라 경남지원단, 경남중소벤처기업청 등 11개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경제총괄팀, 기업지원팀, 산업에너지팀, 농축수산팀, 대외협력팀 등 5개 팀으로 구성해 팀별 기능 및 역할에 따라 지역경제 피해(예상)상황, 업종별 동향, 농수축산물 수급 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14일 경남경제진흥원,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코트라 경남지원단 및 관련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러-우 사태 비상경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러-우 사태 관련 경남경제 영향, 정부 및 도의 대응방안, 팀별 추진사항 및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고, 도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제진흥원에서는 동 사태가 국내 실물경제와 경남의 가계 및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보고했다.

또한 각 분야별로 피해 접수센터 및 현장간담회 등을 통해서 접수한 피해 사례, 자동차부품・조선・항공 등 업계 동향, 곡물사료 수급현황 및 농수산물 수출입동향 등을 공유하고, 향후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사태 심각화로 도내 기업의 피해가 확산할 시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은 만기 연장 및 원금 상환을 유예키로 했다.

또한 물류비, 수출 보험료 및 보증료를 지원하는 한편, 피해기업을 해외마케팅 사업에 우선 참여시켜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와 코트라 경남지원단에서는 업계 애로 사항과 무역진흥자금 신속대출, 러-우 인근지 대체 물류센터 확보 현황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장단기 대책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김희용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경제・산업 각 분야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부에 현장의 여건을 잘 전달하는 한편 지자체 차원에서의 역할과 대응책을 마련하여 도내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대학, 드림팜과 '전문대학 USG연계비교과프로그램' 운영 


경남도립남해대학(조현명 총장)이 지난 11일 주식회사 드림팜(대표 박향진)과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 현장실습 등에 대한 공동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드림팜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현명 남해대 총장, 박향진 드림팜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협약내용은 △현장실습(현장견학) 등 기회 제공 △과정수료인력의 취업 연계 협조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산학과제 진행 △학술정보 및 간행물 상호교환 △시설 및 기자재 공동운영 지원 △각종 행사의 공동개최 및 문화행 상호초청 △지역경제 및 사회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기타 상호협의된 사항 등을 골자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으로 남해대학과 드림팜은 경남대학교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ict사업단과 연계해 산학협력협의체를 구축하고 산업수요에 맞는 전문인력의 공동양성과 지식·기술·정보의 상호교류 및 유기적 협력관계를 도모하게 된다.

조현명 총장은 "6차산업 수익모델 시범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드림팜을 통해 대학 학생들이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전수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드림팜은 2012년 설립된 이래 스마트팜 큐브를 이용한 새싹삼 재배기술 등을 개발해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지정된 6차산업 수익모델 시범기업이다.

남해대학은 현재 스마트제조ict분야 전문대학 유일 주관대학으로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사업 스마트제조ict분야에 참여하며 ‘전문대학USG연계 비교과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하동군, ‘스마트 관광도시’ 공모 최종 선정


첨단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문체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에 경남 하동군이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특정 관광 구역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집약 제공해 여행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 각각 35억원 총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에 특화된 스마트 관광 요소를 종합적으로 구현한다.

하동군은 지역 규모는 작지만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들을 연계해 관광객 편의를 높이는 강소형 분야에 선정됐다. 

화개장터, 최참판댁, 청학동, 쌍계사, 야생차시배지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자원에 스마트 기술을 결합해 신개념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하동 통합관광 플랫폼 ‘Hi 하동’,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나만의 가상여행 ‘트래블 보부상’, 개인 취향맞춤 힐링 캠핑장, 통합‧예약 결제 시스템 ‘다온(茶-on)pay’, 증강현실(AR) 여행지도 ‘다온마실’, 공유 전기자전거 플랫폼 등 차별화된 관광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심상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그동안 하동의 풍부한 관광자원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해 아쉬웠다"며 "이번 사업 추진으로 다양한 기술 요소를 접목해 하동군이 지닌 매력을 더욱 높일 뿐 아니라 서부권 관광활성화엔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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