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8만명대…면역력 높이는 음식은

신규 확진자 38만명대…면역력 높이는 음식은

기사승인 2022-03-19 15:09:29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들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음식을 찾고 있다.

1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을 계절독감 수준(0.05∼0.1%)으로 판단해 코로나19를 감염병 2급으로 하향 조정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8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유행 정점이 지나고 나면 법정 감염병 2급 전환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등급 조정이 이뤄질 경우, 확진자 신고 체계와 관리 방식이 바뀐다. 결핵, 수두, 홍역과 같은 2급 감염병으로 조정되면 의료진 등은 확진자 발생 즉시가 아닌 24시간 내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확진자를 전수조사하는 것은 지금과 같지만 신고 기한이 더 길어진다.

또 현재 1급 감염병과 2급 감염병 중 결핵, 홍역, 콜레라 등 11종 환자에만 격리 의무가 적용되고 있어 현재와 같은 격리 조건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최고 60만명을 넘어서면서 독감처럼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면역력을 지킬 수 있는 음식들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한 커뮤니티는 △마늘 △감귤류 과일 △로열젤리 등을 소개했다. 마늘은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을 주는 ‘알리신’이 풍부해 살균, 해독작용으로 체내 병균 및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어떤 형태로 조리해도 마늘 속 알리신은 파괴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렌지, 귤, 라임, 자몽 등 감귤류 과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소개했다. 비타민C는 신체 면역력 강화 및 방어력을 더해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을 이겨내는 힘이 있다. 또, 빠른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로열젤리는 여왕벌의 꿀을 채취한 것으로 꿀보다 피로회복 효과가 10배 이상 높다. 때문에 피로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며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섭취하면 보다 튼튼한 면역력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도 재조명되고 있다.  WTO는 면역력 향상 및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식습관 7가지를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규칙적인 식사와 적정량의 간식 섭취 △매끼 양질의 단백질(육류, 생선, 콩류, 두부, 계란, 유제품 등) 1~2가지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 △섬유소,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신선한 채소 및 과일, 가공되지 않은 식품 섭취 △하루 8~10잔 정도의 충분한 수분 섭취 △과도한 음주 및 흡연 금지 △여럿이 모이는 외식장소를 기피 및 가정에서 조리된 음식 섭취 △손위생을 포함한 개인위생관리 및 충분한 수면이다.

한편 19일 신규 확진자는 38만1454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903만893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40만7016명)보다 2만5562명 줄어 다시 30만명대로 내려왔다. 30만명대 확진자는 지난 15일(36만2303명) 이후 나흘만이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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