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22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교육감이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 선거에서 저에게 경기교육의 책임을 맡겨 주셨던 경기도민과 경기교육 가족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비록 여러 면에서 부족했었지만, 여러분의 열정적인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로 2기에 걸친 임기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변의 여러분들이 지금 정치적인 변혁기에 오히려 3선에 도전해 교육만큼은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함은 물론 경기 혁신교육, 미래교육의 정책과 비전을 완성하고, 2023년 예정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의 스마트오피스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강력한 요구도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이제는 내가 감당하기보다 경기교육을 깊이 이해하고 교육 현장에서 교육을 경험한 새로운 세대가 책임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결정을 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8년 동안 저에게 끊임없이 용기와 지혜를 주시고 협력해 주신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하다"며 "경기교육이 지금의 혁신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지키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함께 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