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 4월 2일 개최…한국, 3포트 기대↑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 4월 2일 개최…한국, 3포트 기대↑

기사승인 2022-03-23 11:42:04
대한축구협회(KFA)

한국 축구가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4번 포트가 아닌 3번 포트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다음달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개최할 계획과 추첨 방식을 23일 공개했다.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방식은 2018 러시아월드컵의 조 추첨 방식과 같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을 네 포트로 나눠 각 포트에 8개국씩 배정하고, 포트별로 추첨해 4개국씩 8개조를 편성한다.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인 3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1~4번 포트를 정한 뒤, 포트별로 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 1번 포트에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본선 진출국 중 FIFA 랭킹 상위 7개국이 속한다. 순위가 8번째로 높은 국가부터 15번째까지는 2번 포트에, 16~23번째는 3번 포트에 자리한다.

이날 발표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상대적으로 약체가 모이는 4번 포트였다.

나머지 8개국이 모이는 4번 포트에는 4번 FIFA 랭킹 24∼28번째인 남은 5개국과 오는 6월 열릴 플레이오프와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3개국이 포함된다.

이로 인해 한국이 3포트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29위)보다 랭킹이 높은 웨일스(20위)와 우크라이나(27위) 등이 유럽 플레이오프를 진행 중이라 4포트로 향한다. 한국이 3번 포트에 진입하기 위해선 남은 최종예선 2연전(24일 이란·29일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랭킹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 

3번 포트에 들어가면 FIFA 랭킹이 아래인 팀과도 조별리그에서 대결할 수 있어 아무래도 4번 포트보다는 유리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는 PO 승자가 4번 포트에 배정돼 우리나라보다 모두 FIFA 랭킹이 높은 팀들과 조별리그에서 대결할 수도 있게 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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