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 김건부 “다전제가 더 설레요” [LCK]

‘캐니언’ 김건부 “다전제가 더 설레요” [LCK]

기사승인 2022-03-23 20:48:25
담원 기아 '캐니언' 김건부.   쿠키뉴스DB

“저는 다전제를 많이 해봐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긴장을 덜 하는 편이에요. 개인적으로 5판 3선승제가 더 재밌고 설레는 것 같아요.”

큰 경기의 중압감도 ‘북극곰’에게는 설레는 일이었다. 프레딧 브리온과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담원 게이밍 기아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는 이미 ‘즐기는 자’ 모드에 돌입한 상태였다.

담원 기아는 2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P.O 1라운드 프레딧과의 경기에서 3대 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 김건부는 “정규 시즌 마지막에 2대 0으로 허무하게 패배해 꼭 이기고 싶었는데 3대 0으로 이겨서 엄청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P.O 시작 전 LCK는 스프링 스플릿 ALL LCK 순위를 발표했는데, 김건부는 ‘오너’ 문현준을 제치고 퍼스트 정글러에 선정됐다. 김건부는 “뽑혔다는 것 자체에 감사드린다”면서 “‘오너’ 문현준, ‘피넛’ 한왕호 선수도 엄청 잘한다고 생각해서 딱히 큰 의미는 두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날 2세트 김건부는 이번 스프링 스플릿 한차례 기용한 ‘녹턴’을 깜짝 카드로 다시 꺼내들었다. 그는 AD 챔피언인 녹턴으로 ‘존야의 모래시계’를 올려 주목받기도 했다. 김건부는 이에 대해 “즉흥적인 선택”이었다면서 “초시계를 너무 못 써서 다음에는 더 잘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존야 아이템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존야가 싸기도 하고, 귀환했는데 900원이 있었고 ‘쇠사슬 조끼’보다는 존야 하위 아이템인 ‘악마의 마법서’가 더 좋아보였다”고 말했다.

담원 기아의 2라운드 상대는 오는 24일 DRX와 광동 프릭스의 경기 이후 결정된다. 정규리그 1위 팀 T1이 상대를 선택하는 것이다. 김건부는 “두 팀 모두 실력이 좋은데, 내 플레이와 경기력을 올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부는 “젠지와 T1 모두 강팀인데, 팬들께서 보는 재미가 있도록 우리 경기력을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끌어 올리겠다”면서 “재미있게 하면서 꼭 이겨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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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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