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전반전 막바지 손흥민의 중거리골로 전반전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이란과 홈경기 전반전을 1대 0으로 마쳤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은 황의조(보르도)가 나섰고, 손흥민(토트넘 훗스퍼)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다. 미드필더진은 권창훈(김천 상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알 사드)이 구축했다. 백포는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페네르바체), 김태환(울산 현대)가 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대(가시와 레이솔)이 꼈다.
경기 초반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던 한국은 전반 10분 기회를 맞았다. 손흥민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머리로 마무리 했는데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21분 황희찬이 뒷공간을 찌르는 패스를 시도했지만 이란의 육탄 수비에 저지됐다.
한국은 수비 실수가 있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26분에는 정우영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고, 전반 38분에는 권창훈의 롱패스는 골키퍼가 잡아냈다.
기세를 잡아가던 한국은 전반 막바지 골을 터트렸다. 상대의 공을 뺏은 손흥민이 상대 진영으로 조금씩 들어가다 기습적인 무회전 슈팅으로 골망으로 갈랐다. 이란 골키퍼가 공을 막아냈지만 슈팅 파워를 이겨내지 못했다. 기분 좋게 하프타임을 맞이한 한국이다.
상암=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