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 기업, 새만금에 1천억원 투자 ‘둥지 튼다’

2차전지 소재 기업, 새만금에 1천억원 투자 ‘둥지 튼다’

㈜덕산테코피아, ㈜배터리솔루션 등 2개사 투자협약

기사승인 2022-03-28 15:09:06

새만금 산업단지에 2차전지 소재 생산 기업 2곳이 1천억원대 투자를 결정, 전북을 중심으로 전기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환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28일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군산 라마다 호텔에서 OLED 재료 및 반도체 재료 생산 기업 ㈜덕산테코피아, 2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 ㈜배터리솔루션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덕산테코피아 이수완 대표이사, ㈜배터리솔루션 기술개발총괄책임(CTO),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황철호 군산 부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나기학 도의원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덕산테코피아는 새만금 산단 2공구 9만 3천㎡(3만평)에 2024년까지 740억원을 투자, 2차전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질 등을 생산할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90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지난 2006년 3월 설립해 충남 천안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덕산테코피아는 OLED 재료 및 반도체 재료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배터리솔루션은 새만금 산단 2공구 16만 6천㎡(5천평)에 내년까지 274억원을 투자, 고성능 전기 자동차용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시설을 갖추고 24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배터리솔루션은 지난 2020년 12월 설립해 서울 한양대학교 내 본사를 두고 있고,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덕산테코피아와 ㈜배터리솔루션이 새만금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지가 될 새만금에서 두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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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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