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은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사회단체장, 인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거리두기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간소하게 치러졌다.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는 진주시가 2020년 국가철도공단과 체결한‘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총연장 2.4km 구간에 대해 약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1년 7월에 착공해 이달 준공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폐선부지가 도심과 농촌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자전거 길로 탈바꿈해 시민들의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지역 간의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시민들의 한숨을 건강한 호흡으로 바꿀 수 있도록 자전거 인프라 구축 및 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시는 앞으로 이반성면 경상남도수목원에서 함안군 경계까지 자전거도로가 개설되고, 반성역 외 문산역, 내동역, 갈촌역, 평촌역 등 5개소의 폐역사 공원화 사업 등이 연차적으로 완료되면 전국적인 자전거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 하모, 6월5일까지 남강서 전시
진주시는 3월29일부터 6월5일까지 촉석루 맞은편 망경둔치에 높이 10m에 달하는 공공미술품 하모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4월 1일부터 운영되는‘물빛나루쉼터(남강수상레포츠센터)’의 건립을 기념해‘하모! 다 잘 될거야!’를 슬로건으로 설치된다.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의 운항 경로에서 마주 보이도록 설치해 배를 타고 진주성을 둘러보면서 대형 하모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큰 인기를 모으며 전시기간을 연장했던 영천강의 하모는 햇빛과 비바람에 노후화해 더 깨끗한 새 얼굴로 진주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지난 3월 3일 철거됐다.
이후 남강 전시가 결정돼 이번에 새로운 모습의 남강 하모로 선을 보이게 됐다.
남강의 하모 전시는 6월5일까지 계속되며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는 야간 조명을 밝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이나 관광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이번 남강 하모 전시와 함께 하모인형 선물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사랑받았던 현장방문 SNS 인증 이벤트로, 기간은 4월1일부터 4월30일까지다.
◆진주시, 체류형 장기 여행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진주성과 남강의 힐링 관광지 진주시가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진주형 여행하기 ‘여:기 쉼표 행:복 찾아 진주’참가자를 모집한다.
시는 4월11일부터 20일까지 경남형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인 체류형 장기 여행 프로젝트 ‘여:기 쉼표 행:복 찾아 진주’의 1기 모집을 시행한다.
‘여:기 쉼표 행:복 찾아 진주’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코로나19의 답답함을 안전하게 벗어나고 싶은 관광객이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시에 체류하며, 다양한 체험을 하며 일상 속 진주의 매력을 경험하는 프로젝트다.
참가자에게는 최소 2박 3일부터 최대 29박 30일의 기간에 숙박비와 진주시의 다양한 문화예술·역사유적·농촌·목공예 등의 체험비, 각종 입장료가 지원된다.
참가 신청은 경남 외 거주자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청년, 유튜버, 블로거 등 개인 SNS 활동이 활발한 지원자를 우대한다.
진주는 역사자원인 진주성과 자연관광지인 남강이 어우러져 다른 도시와 차별되는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남강에서 유람선 ‘김시민호’를 타고 진주성을 관광할 수 있는‘물빛나루쉼터’와 삼성, LG, GS, 효성그룹 등 굴지의 기업 창업주들의 생가와 출신 학교가 있는 지수면 승산마을의‘승산에부자 한옥(한옥스테이)’, ‘지수남명진취가(게스트하우스)’준공으로 새로운 콘텐츠들이 대거 개발돼 관광 욕구를 자극한다.
◆진주시, 경남 최초 동 청사에‘가호동복지플랫폼’오픈
경남 최초로 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1층을 주민들을 위한 복지공간으로 조성한 진주시 가호동행정복지센터 내 ‘가호동복지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진주시는 지난 2020년 지역 내 행정수요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고 주민들과 공감ㆍ소통하는 열린 청사 조성을 위해 경남도의‘경남형 생활SOC 읍면동 주민 중심 공간혁신사업’에 응모해 주민커뮤니티 시설 설치예산 1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28일 개소한 가호동 신축 청사 1층에 연면적 144.72㎡ 규모로 주민들을 위한 ‘가호동복지플랫폼’을 구축했다.
‘가호동복지플랫폼’은 △ 취약계층 식사 지원 및 주민이 함께 요리하고 비법을 공유하는‘공유부엌’ △ 식품, 생필품 등을 주민 누구나 기부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제공하는 ‘화수분 곳간’ △ 어르신 및 중증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세탁물을 수거·세탁한 후 직접 배달해 주는‘복지빨래방’ △ 전기드릴 등 30여 종의 생활공구를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는 ‘공구고방’ △ 취약계층 정서적 안정을 위한 원예 심리치료, 반려식물 지원 등 주민사랑방인‘돌봄꽃집’△‘수유실’등 주민편의를 위한 다양한 공간들로 이뤄져 있다.
특히 ‘복지빨래방’과 ‘돌봄꽃집’은 청결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은 물론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 예방과 안부 확인으로 지역 내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의 효과가 있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