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항공 관련 시험·인증 수수료 지원사업의 지속적 개발, 제3자 시험 활성화를 통한 부품 품질 및 신뢰성 향상, 시험평가, 개발지원, 제품인증 등의 종합적인 기술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항공부품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지난해 KTL은 사천시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 및 항공기 제작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290건(2.73억원)의 시험·교정에 대한 수수료를 지원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며 올해도 수수료 지원을 이어간다.
2022년 사천시 항공부품기업 시험인증 수수료 지원사업은 지난해 대비 수수료 지원 범위와 금액이 확대된다.
수수료 지원 대상 교정서비스 항목이 3개 추가되며 지난해 수수료 지원 대상인 레이저트래커, 접촉식좌표측정기 교정과 더불어 올해는 다관절측정기, 레이저스캐너, 레이저간섭계에 대한 교정도 수수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올해 시험인증 수수료 지원 비율은 85%(사천시 70%, KTL 15%)로 지난해(80%) 대비 상승하여 기업 부담 수수료 부담이 15%로 경감된다.
국제표준(ISO)을 기반으로 한 교정 서비스를 통해, 항공우주 관련 제품 품질관리에 사용되는 다양한 계측기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제품 품질 향상과 기업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밀장비를 교정 주기에 따라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해야하는 우주항공부품 중소·중견기업의 비용 부담을 경감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수료 지원사업은 4월1일부터 지원신청을 이메일로 접수받는다.
홍민희 시장 권한대행은 "항공우주산업 분야 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해 수요자 중심의 종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항공우주산업에서 수요가 많은 정밀계측 장비들 시험·교정 방법 개발과 함께 항공우주산업분야 스마트공장에 대한 품질관리 기술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등 항공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사천시의회, 항공우주청 사천설립 호소
사천시의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항공우주청 사천설립’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사천시의회는 29일 시청 연리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항공우주청 사천설립’ 공약에 따라 조속히 사천시에 항공우주청을 설립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이삼수 의장은 "사천시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체계총조립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를 중심으로 50여 개의 항공우주산업관련 업체가 밀집돼 있으며 국내 항공산업 생산액의 6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라며 "누리호 발사대가 위치한 고흥과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창원을 잇는 우주산업벨트의 중심지가 바로 사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대로 우주항공의 중심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있는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립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후보 시절 경남 창원과 진주 유세에서 경남의 지역공약으로 ‘항공우주청 설립’을 제시한데 이어 3월 3일 사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우주항공의 중심지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는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꽃의 도시 사천시, 새봄맞이 튤립 단장
사천시가 봄을 맞아 다채로운 경관을 제공코자 주요 관광지, 농촌체험마을 등에 튤립으로 단장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삼천포대교공원 등 4개소에 봄의 시작을 알리는 튤립 화분을 배치했다.
또한 단조로운 보행공간에 계절감을 .우천바리안마을 등 농촌체험휴양마을 6개소에 튤립 꽃길을 조성했다.
시는 지난 겨울철 도로변과 주요 관광지에 팬지 화분을 배치하고, 화단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경관을 제공한 바 있다.
4월경이면, 페튜니아, 베고니아 등 봄꽃으로 가득 채워져 화사하고 따뜻한 봄을 선물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시, 세계측지계 기준의 토지 정위치 정비
사천시가 지적공부의 세계측지계좌표 도입에 맞춰 측량성과 가감 발생지역에 대해 세계측지계 기준으로 토지 정위치 정비를 추진한다.
시는 2020년 4월 전국 최초로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좌표로 변환했으며 이에 따라 측량성과 결정방법에 있어 측량성과를 가감하는 대신 현황에 맞춰 지적도를 정위치로 정비하고 있다.
1년 11개월 간 정위치 정비로 사천시 전체 필지 수 22만5830필지 중 2만3805필지(약10%)를 기준점 성과로 제시했고 추후 정위치 정비가 완료되면 사천시 전 필지에 동일한 성과를 낼 전망이다.
토지 정위치 정비는 각 지역의 측량성과 검사자가 직접 토지 정위치를 정비함으로써 비예산사업으로 진행해 약 2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으며 위치정정 1건당 소요기간은 평균 4일이다.
시 관계자는 "토지 정위치 정비는 지적재조사사업과 함께 지적불부합지 정리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4차 산업혁명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는 측량비용을 절감하고 측량업의 민간개방으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