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신봉3 근린공원'의 새로운 명칭 선정을 위해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시민이 참여한 명칭 아이디어 공모전 1차 관문을 통과한 21개의 새로운 이름 후보군을 시 홈페이지에 올리고 4월 1일부터 22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시 홈페이지 내 용인소식-새소식-시정소식에서 '신봉3 근린공원 시민참여 명칭 공모 설문조사' 게시글을 클릭하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용인시가 시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통해 명칭을 선정하기는 '용인어울림(林)파크', '별다올 근린공원'에 이어 세 번째다.
신봉3 근린공원은 도시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13개 장기미집행 공원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도시관리계획 상 공원용지로 지정돼 있지만 장기간 공원조성 사업에 착수하지 못할 경우 부지의 용도를 공원에서 자동 해제하도록 한 제도다.
신봉3 근린공원은 수지구 신봉동에서 성복동까지 걸쳐 있으며, 면적은 축구장 72.5개 크기인 51만 8047㎡에 달한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TG와 가깝고 성복동과 신봉동에 약 2만 세대의 아파트단지가 있어 개발요구가 높은 지역이다. 시는 개발요구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도심 속 대규모 녹지를 지켜 시민의 품으로 돌려 주기 위해 이곳을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5개 후보를 확정한 후 심사위원 내부회의를 거쳐 오는 5월 중 최종 명칭을 선정할 계획이다.
용인=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