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써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T1 선수단이 대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T1은 3일 신속항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케리아’ 류민석, ‘모먼트’ 김지환 코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마유시’ 이민형과 ‘애스퍼’ 김태기, ‘벵기’ 배성웅 코치와 ‘폴트’ 최성훈 감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확진 인원은 오는 9일까지 숙소의 독립된 공간에서 격리하며 회복에 집중한다.

T1 선수단은 전날 열린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3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단체로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이상혁은 “오늘은 컨디션이 많이 좋지 못했다”며 자신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전했고, 문현준과 최우제 역시 “오늘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며 피로한 기색을 보인 바 있다.

한편 T1은 전날 우승으로 팀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정규리그 포함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으면서 전승 우승이라는 새 역사까지 써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