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시‧도대항 전국장사씨름대회 매화‧국화‧무궁화급 싹쓸이 [거제소식]

거제시청, 시‧도대항 전국장사씨름대회 매화‧국화‧무궁화급 싹쓸이 [거제소식]

기사승인 2022-04-05 21:57:28
거제시청씨름단이 지난 1일 경남 창녕군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6회 전국 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여자부 개인전 모든 체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여자씨름의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각 체급 금메달을 따낸 거제시청 한유란, 이서후, 이다현은 결승전 경기에서 상대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 주었다.


매화급 준결승전에서 거제시청 소속 선수끼리 맞붙은 최다혜 선수를 2-1로 꺾으며 결승에 오른 한유란 선수가 구례군청 신채림을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2022 평화의도시 거제 거제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화급에서는 이서후(거제시청) 선수가 결승 상대인 이세미(구례군청) 선수를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승리하면서 국화급에서 신흥강자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무궁화급 이다현(거제시청) 선수는 거제장사씨름대회 무궁화급 장사결정전에서 만났던 김다영(괴산군청) 선수의 밭다리 공격을 힘으로 밀어붙여 2-0으로 꺾으며 이다현 선수의 독주가 이어졌다.

변광용 거제시장은“코로나19로 훈련이 쉽지 않았는데도 열심히 훈련하여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 체급 석권의 금자탑을 세운 선수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제12회 4·3 아주독립만세운동 기념식 개최

거제시는 지난 2일 거제 3·1운동 기념탑에서 제12회 4·3 아주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거제시에서 주최하고 아주동신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로 참배 행사만 진행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3년 만에 기념식을 개최했다.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시장, 시의회 의장, 아주동신발전협의회장, 도의원, 시의원 등 2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분향,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거리만세행진, 재현극, 부대행사 등은 코로나 19 확산세를 감안하여 취소됐다.

아주동 일대 국도변과 도시계획도로 일부에는 태극기와 배너기를 게양하여 태극기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행사당일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도 애국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자주독립이라는 민족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봉기한 3‧1 운동이 우리 시 아주지역의 4‧3 만세운동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맥을 이었다.”며 “4‧3 아주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 하나 된 힘과 용기로 거제의 재도약을 위해 걸어나가자.”고 말했다.


◆둔덕면, 봄을 깨우는 제27회 산방산 삼월삼짇날 행사 개최

둔덕면 산방산 삼월삼짇날 행사추진위원회(회장 이성재)는 지난 3일(음력 3월 3일) 둔덕면 산방산 임도 헬기장에서 변광용 시장, 지역 인사들 및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봄을 맞이하는 산방산 삼월삼짇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27회를 맞은 이 행사는 거제 제11대 명산 중 하나인 산방산에서 삼월삼짇날이 되면 인근 마을의 선남선녀들이 새 옷을 갈아입고 정성스레 오곡밥을 지어 정상에서 참꽃과 산나물을 채취하며 사랑을 나누었다는 풍습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취소해 왔으나, 올 해는 규모를 축소하고 취식 행사를 생략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여 지역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산신제례를 지내고 풍물 ․ 난타 공연을 함께 즐기며 이웃 간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다.

행사를 주관한 이성재 회장은 “농번기 전 산방산에 모여 무탈한 한 해를 함께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과 우리 아이들도 함께 모여 소중한 옛 풍습을 함께 이어나갈 수 있길 바라며 가정 내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여성어업인 연합회 회장(이둘순) 수산인의 날 맞아 대통령 표창 수상

해양수산부에서는 4월1일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제11회 수산인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거제시 여성어업인 연합회 회장 및 한국여성어업인 연합회 사무총장을 맞고 있는 이둘순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둘순 회장은 나잠 어업인과 여성 어업인의 권익신장과 삶의 질 향상, 지역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매년 고령의 어업인을 대상으로 반찬 나눔 행사 등 사회 봉사활동에 공헌한 부분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수산인의 날’(매년 4월 1일)은 1969년 어민의 날로 시작되어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되었다가, 수산업‧어촌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수산인의 긍지를 고취하기 위해 2011년 어업인의 날로 부활하였다. 이후 2015년 6월 제정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명칭을 변경하여, 매년 정부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바다환경의 변화에 따른 자원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해녀들의 어려움 해소와 전통어법인 해녀 문화의 보존을 위해 힘써온 이둘순 회장의 대통령 표창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산업 발전과 어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수산인들을 위해 더욱 노력해 갈 것”이라고 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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