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승 전북 완주군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완주군 갈등조정위원회’를 설치를 공약했다.
이돈승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6~7기는 뛰어난 행정 성과에도 비봉 보은매립장, 상관 의료폐기물 소각장, 경천 신흥계곡, 비봉 부여육종 양돈장 악취 등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갈등조정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완주군에도 ‘갈등예방 및 관리를 위한 조례’에 의거해 갈등관리심의위원회가 구성돼 있지만, 2018년 7월 이후 한 번도 회의가 열리지 않았고 군정조정위원회에 위원이나 처리업무가 중복된다는 지적이다.
공론화위원회도 보은 매립장 이전 및 폐기물 처리대책과 관련한 분야에 한정돼 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군수로 당선되면 취임 직후 완주군 갈등조정위원회를 설치, 갈등을 조정하고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갈등조정위원회는 군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매 분기 회의 운영 등을 명문화해 ‘사후약방문’식 갈등 대응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구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주민의 건강권과 재산권을 확실하게 지켜주기 위해서는 갈등을 빚는 사안을 종합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