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난 9일 마동저수지생태공원 일원에서 MZ세대가 중심이 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 ‘재능나눔 플렉스타임’ 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양제철소 내 늘어나는 MZ세대의 활발한 봉사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젊은 직원들 사이에 나눔문화를 적극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제철소는 단순한 봉사활동 대신 MZ세대 직원들이 재능이나 흥미, 취미 등을 바탕으로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봉사활동들로 ‘재능나눔 플렉스타임’ 행사를 구성했다.
특히, 산책으로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플로깅 봉사활동 등 친환경 활동에 관심이 높은 MZ세대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플로깅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마동저수지생태공원 산책로를 걸으며 환경정화를 실시하고, 세대 간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광양제철소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재능봉사단 중 7개를 선정해 부스를 설치하고 MZ세대가 평소에 눈여겨 봤던 재능봉사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MZ세대 직원들은 △사진 △네일아트 △풍선아트 △캘리그라피 △뜨개질 △코딩교육 △뻥튀기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해 보며, 이날 행사에 초대된 200여명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심어주는 등 지역민들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재능나눔 플렉스타임’ 행사를 시작으로 유기동물 돌봄, 문화재 가꿈, 아동 보육/멘토링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MZ세대 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에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저와 같은 MZ세대 직원들과 선배님들이 함께 소통하며 다양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함께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처음으로 젊은 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봉사활동을 해보니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다.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직원들이 가진 기술, 경험, 취미 등 재능을 봉사에 녹인 재능봉사단 43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봉사와 나눔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