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민 66만명 모두에게 주어지는 전주시 재난지원금 지급 업무가 시작됐다.

전주시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스마트폰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 앱을 통해 전주시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온라인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지난달 29일 24시 기준으로 전주시에 주민등록 또는 체류지를 등록한 △전주시 주민등록자 △결혼이민자(F6비자) △영주자격자(F5비자) 등이다. 전주시민은 나이와 직업, 소득 등에 상관없이 1인당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먼저, 이달 24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신청은 스마트폰 전주사랑상품권 앱에서 휴대전화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뒤 세대주 일괄신청 또는 세대원 개별신청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재난지원금은 신청일 하루 뒤 전주사랑상품권 카드에 충전돼 곧바로 쓸 수 있다. 

온라인 신청기간에 전주사랑상품권 신규 가입자도 신청할 수 있다. 전주사랑상품권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후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면 신청 후 3일 이내 우편으로 카드를 배송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온라인 신청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오프라인 시청의 경우 신분증 등을 지참해 세대주 일괄신청 또는 세대원 개별신청을 선택할 경우 재난지원금은 무기명 선불카드로 받게 된다.

시는 오프라인 신청기간 첫 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적용, 다음 달 3일부터는 출생년도와 요일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재난지원금은 오는 8월 31까지 전주지역 전주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물, 유흥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 신청 접수 종료 후 오프라인 방문접수도 가능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방지 등을 위해 가급적 전주사랑상품권 앱을 통한 온라인 신청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