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진로교육 대전환 공약을 제시했다.
천 예비후보는 13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교육은 학생들이 다양한 잠재력과 능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넘버원(No.1) 교육’이 아닌 ‘온리원(only one) 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온리원(only one) 교육으로의 전환의 시작은 학생들 스스로 삶의 방향과 진로를 주체적으로 탐색하고 고민할 수 있는 교육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시위주의 암기식 교육을 뛰어넘어 다양한 창의적인 교육, 체험적 교육, 학생들의 삶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을 시도하겠다”며 “학생 맞춤형 선택 교육과정의 다양화로 진로진학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단위학교가 자율적 교육과정 편성을 통해 교과수업은 4일만 하고 하루는 자기주도적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4+1 학교’를 도입해 체험 중심 진로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전북형 오디세이학교’를 만들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되는 성장의 전환기에서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사고와 성찰, 도전과 모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1년간의 자유학년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진로교육원을 신설하고 교육연구정보원, 과학교육원과 연계해 AI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적 진로개발역량을 키우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천 예비후보는 “진로진학상담교사 정원을 별도로 확보해 학교마다 배치, 학교진로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육자치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진로교사 별도 정원 확보를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