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나래울학교(가칭) 설립은 그동안 창원과 마산으로 장거리 통학을 해온 진해 지역 장애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창원 지역 특수학교 규모의 적정화를 위해 추진 중이다.
진해나래울학교(가칭)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전공과 등 총 29개 학급에 학생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25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학교 설립지 주민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학교 설립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창원특례시와의 업무협약은 다양한 교육 현안을 지자체와 소통하고 긴밀한 협력 속에서 해결해 간다는 점에서 교육 협치의 모범 사례다.
박종훈 교육감은 "장애 학생을 비롯해 모든 학생에게 안정적인 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명품 도시, 창원특례시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특례시와 경남도교육청이 협력해 진해구 첫 특수학교를 설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배려계층을 위한 교육 환경를 조성해 더불어 살아가는 따듯한 복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경상남도교육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인공지능 활용 평가 시스템 도입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 학력을 높이는 인공지능(AI) 활용 평가 시스템 ‘톡톡AI학습’을 도입한다.
인공지능 활용 평가 시스템은 학생이 자신의 학년과 진도를 설정한 뒤 인공지능의 추천으로 ‘오늘의 학습’을 스스로 진행하거나, 교사가 인공지능 추천 기능을 활용해 학생 수준에 맞춘 개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진도에 맞춰 제공되는 평가 문항을 학습하면 분석 결과와 함께 관련 개념학습과 비슷한 문제가 제공돼 학생 스스로 공부를 하도록 유도한다.
기존의 단순 문항 풀이 시스템과 다른 점은 개인이 공부한 학습 활동의 평가 결과, 문항 풀이 방식, 과정, 횟수 등을 분석해 학생이 스스로 학습 정도와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경남교육청이 지원하는 인공지능(AI) 활용 평가 시스템 ‘톡톡AI수학’은 1만6936문항의 학생 맞춤식 콘텐츠를 제공한다.
4월 현재 971개 학교 9만5673명이 도움을 받는다. 하반기에는 과학과 영어 교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교과 콘텐츠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문항을 풀고 난 뒤 교사와 학생을 1대1로 연결해 교사의 깊이 있는 지도로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시스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인별 스마트 단말기를 보급하고,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우는 인공지능I 활용 평가 시스템 ‘톡톡AI학습’은 학생 개인별로 지원되는 스마트 단말기와 함께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이 될 것이며 시공을 초월한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을 앞당기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