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던 경로당 536곳의 문을 연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을 가급적 오는 25일부터 개방하도록 하되, 구체적인 시기는 지자체가 방역 상황을 고려해 자체 조정 가능함을 알려왔다
이에 시는 경로당 운영 중단으로 장기간 외부활동이 줄어들어 우울감과 고립감을 호소하는 어르신이 증가하고 코로나 유행 감소세 등을 고려해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
다만, 3차 접종자(2차 접종 후 확진자 포함)만 이용할 수 있다. 접종 등의 확인은 질병관리청 전자예방접종증명서(쿠브앱, COOV), 접종증명서, 스티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1회 확인으로 경로당 출입이 가능하다.
경로당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칸막이 설치 및 띄어 앉기를 준수하고 외부 환기 등의 조치를 취한 후 제한적으로 식사도 할 수 있으며, 물·음료 등은 개인별 섭취가 허용된다.
현재 경로당 운영 재개를 앞두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노인회는 안내, 청소, 소독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민지 안동시 노인시설팀장은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활기찬 여가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로당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위생 등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