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3년 만에 지역 산나물축제 온·오프라인 개최

영양군, 3년 만에 지역 산나물축제 온·오프라인 개최

기사승인 2022-04-20 16:01:11
영양산나물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산나물 채취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2022.04.20
경북 영양군이 오는 5월 12~14일까지 ‘제17회 영양산나물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연다.

앞서 군은 지난 18일 지역 농산물 축제인 ‘제17회 영양산나물축제’의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를 선언하고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메인 축제는 영양읍내 일원에서 열리고 온·오프라인 산나물 장터와 산나물 채취 체험 프로그램 등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5월 19일까지 장기로 운영한다. 산나물 종류별 출하 시기에 맞추고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다.

올해 행사는 개최 전 이미 경상북도 우수 축제로 지정되는 등 기대를 모아 관심이 쏠린다.

▲ ‘엔데믹’ 희망 신호탄 포부

올해로 17회를 맞는 영양산나물 축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묶어 이른바 O2O(Online to Offline) 형식으로 개최된다. 군은 2020년과 2021년 2년간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축제를 진행했다. 군은 이 시기에 쌓은 온라인 축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진행과 홍보에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산나물 채취 체험 프로그램은 산나물 종류별 출하 시기에 맞추는 등 오프라인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피할 수 없게 된 O2O 진행을 오히려 엔데믹의 신호탄을 쏠 기회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 기획 단계서 올해 경상북도 우수 축제 지정...‘날래 오시이소!’

군은 올해 산나물축제에서 직접 산나물을 채취해 먹어보고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산나물채취체험’, 알찬 굿즈(증정품)와 별의 고장으로 유명한 영양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야간 소등이벤트’, ‘라이트아웃 트레킹’ 등 직접 참여가 가능한 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MZ 세대 소비성향에 ‘명중’하리라는 전망이다. MZ세대는 콜라보레이션, 체험, 소소한 추억 등에 집중하는 소비 성향을 보인다. MZ 세대들의 ‘산나물’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축제의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읍 일원에서 열리는 영양산나물축제장에 관람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영양군 제공) 2022.04.20

▲ 따사로운 봄바람, 지역 경제 신바람!

온라인 산나물 판매와 영양전통시장 산나물 5일 장터는 사전에 열러 판매 기회를 넓힌다. 지난해 2배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방향에서 적극적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축제장 방문이 어렵거나 현장에서 맛 본 산나물을 재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 청정 지역 개최에 맞춘 탄소 중립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17회 영양산나물축제는 ‘탄소중립 트레킹’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 각국의 탄소 규제가 현실화하면서 기업 등에서는 이미 ESG 등이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영양산나물축제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다양한 굿즈, 환경정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친환경 포장 용기 사용 부스에 인센티브 제공, ‘야간 소등이벤트’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계획도 포함됐다.

▲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풍성함 더하고 지역 경제 살린다.

지난해 SNS 인플루언서들을 상대로 진행했었던 산나물채취체험을 올해는 일반에 확대하고 채취장 역시 1곳에서 9곳으로 대폭 늘린다. 관광객들이 직접 산나물을 채취해서 먹어보고 가져가서 즐길 수 있도록 산나물채취체험 기간과 참여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행사 관련 정보는 영양축제관광재단 및 연결된 소통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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