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유통업계 매출 7.1%↑…“해외브랜드 상승 주도”

거리두기 해제에 유통업계 매출 7.1%↑…“해외브랜드 상승 주도”

산업통상자원부, 3월 주요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전년동월比 오프라인 6.3%, 온라인 7.9% 매출 ↑

기사승인 2022-04-29 10:35:58
안세진 기자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줄었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살아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매출도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며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날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부문과 온라인 부문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각각 6.3%, 7.9% 상승하며 유통업체 전체적으로 7.1% 증가했다. 오프라인 6조9200억원, 온라인 6조7700억원으로 약 1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2월에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6조2600억원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5조9300억원)을 앞섰으나, 다시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온라인을 앞지르게 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해외유명브랜드(21.1%)가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이어 서비스·기타(13.6%), 아동·스포츠(9.5%) 등의 매출이 늘었다. 업태별는 백화점(7.8%), 편의점(11.5%), 기업형 슈퍼마켓인 SSM(4.6%)의 매출은 올랐지만 대형마트는 방문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식품(24.6%), 화장품(15.9%), 생활·가구(8.4%) 등 생활용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이어 패션·잡화(2.7%), 아동·스포츠(2.0%) 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산업부는 “오프라인의 경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자가격리자 증가 등으로 식품·생활 분야 수요 증가와 봄철 세일 시기 등이 맞물리면서 매출이 상승했다”며 “온라인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식품·화장품 등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봤다.

한편 산업부의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13개(백화점 3개·대형마트 3개·편의점 3개·SSM 4개)와 온라인 유통업체(12개)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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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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