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천호성 예비후보의 상대 후보에 대한 악의적 왜곡, 흑색선전이 도를 넘고 있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서거석 예비후보는 2일 입장문을 통해 “수능 정시 확대에 반대하면서 ‘수능 위주 선발은 공정성도 없고, 전북 학생에게 불리하다. 정시는 한 줄 세우기, 대학 서열화를 강화한다’는 논거로 정시 확대에 반대 이유를 줄곧 명확히 밝혔는데도 천호성 후보가 거짓된 주장으로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호성 후보와 함께 한 TV토론에서도 대입 정시 확대에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도 정반대로 둔갑시켜 ‘윤 당선인의 정시 확대 공약을 그대로 받았다’고 왜곡, 전형적인 흑색선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대입 정시 확대는 반대하지만 수능 교육은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전북지역 학생들의 수능 성적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도민들의 우려가 높은데 이대로 방치해야 한다는 말이냐”면서, 수능교육 강화에 대한 천호성 후보의 명확한 입장을 되물었다. 

서 예비후보는 “천호성 후보의 흑색선전은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려는 악의적인 왜곡이자 반교육적 행태라 아니할 수 없다”며 “천 후보의 네거티브 행태가 도를 넘어 폭주하고 있어 참담한 심정이다”고 덧붙였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