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은 소, 염소, 개를 대상으로 매년 봄, 가을철에 시행한다. 이번 접종은 소 탄저·기종저, 소 전염성비기관염, 부저병과 모기 매개성 질환인 소 유행열, 소 아까바네병을 비롯해 최근 반려동물의 증가로 중요시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인 광견병 등 총 7종에 대해 이뤄진다.
특히 군은 임신한 소에 전염돼 유산을 유발하는 모기 매개성 주요 가축전염병인 소 유행열과 소 아까바네병에 대해서는 모기 발생 전 예방백신 1550마리 분을 축산 농가에 사전 공급, 5월 중순까지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은 가축방역관과 공수의사가 축산 농가를 직접 방문해 진행할 계획이며, 자가 시술을 원하는 축산농가는 백신 공급과 함께 올바른 예방접종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신재성 영양군 농업축산과장은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은 전염병 발생을 차단해 축산농가의 축산업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간 내 한 농가도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반드시 시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