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폐막 [통영소식]

통영시,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폐막 [통영소식]

누적 관람객 수 15만명...전통과 현대 공존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도약 

기사승인 2022-05-09 13:01:54
미술, 음악, 미디어아트 등 장르를 포괄하는 통합형 예술제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지난 8일 5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통영; 섬·바람[THE SEA, THE SEEDS]' 주제 아래 통영시 일대와 한산도와 사량도, 연화도 등 섬을 매개로 한 국내 최초 통합형 트리엔날레로 통영 지역을 하나의 미술관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섬과 섬, 섬과 육지, 전통과 현대를 잇고 통영의 문화적 정체성을 녹여내며 총 누적 관람객 수 15만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서 막을 내렸다.

특히, 통영의 문화전시 공간과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등을 활용한 공간재생형 행사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조현준 통영시장 권한대행은 폐회사를 통해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통영이 동시대를 선도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제2의 통영 르네상스의 서막을 알리는 새로운 긴 여정의 시작"이라며 "이번 트리엔날레를 통해 통영 문화 예술의 역량을 이어가면서 앞으로 통영이 국제적 예술도시의 경쟁력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제2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트리엔날레 폐막 이후에도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열며 통영국제트리엔날레의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 나전·옻칠 작가 초대전 '통영! 나전과 옻칠을 빛내다'는 오는 19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제1·2전시실에서 열리며, 장사도에서 진행 중인 '예술섬 장사도의 봄'전시에서는 경남지역 작가 165인이 참여한 공예, 조각, 서예 등의 다양한 작품을 오는 2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통영시, 치매환자 기억이음 쉼터 운영

경남 통영시는 오는 10일부터 한 달 동안 경도치매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기억이음 쉼터(1기)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매환자 기억이음 쉼터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치매환자 중 장기요양서비스 미신청자 또는 미이용자, 인지지원등급자를 대상으로 주 2회 매 3시간씩 운영되며 어르신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송영서비스도 제공한다. 


치매 인지재활훈련시스템을 활용한 인지재활 및 인지자극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사회에서 연계 가능한 치유농업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통영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억이음 쉼터분소 2개소를 운영할 계획으로, 직접 치매안심센터까지 내소하기 힘든 대상자들에게 치매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통영시 치매안심센터에 조성돼 있는 야외텃밭을 적극 활용해 치매 어르신에게 야외활동을 권장하고 식물과의 교감 및 원예활동을 통한 기억회상과 치유를 제공해 코로나19로 누적된 우울감과 고립감을 해소하고 오감 인지자극으로 치매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시 치매안심센터장은 "적극적인 쉼터 운영을 통해 치매환자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통영=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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