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후보 4인이 토론회에서 본격적으로 맞붙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김은혜 국민의힘, 황순식 정의당,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참석한다.
KBS 주최 토론회가 12일 오후 7~9시까지 진행된다. 토론회에서는 후보자 4인의 공약 검증과 경기도 교통 문제, 경제 현안 등이 주제로 선정됐다. 토론 방식은 주제토론, 후보자 간 주도권 토론 등이다.
토론회에서는 2강으로 평가되는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치열한 난타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는 서로 초보 운전자, 소득주도성장 책임 회피 등을 언급하면서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김은혜 후보에게 다른 숙제인 강용석 후보와 ‘단일화’가 남았다. 김은혜 후보는 앞서 강용석 후보와 단일화를 거부하는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김동연 후보와 지지율이 박빙인 상황에서 강용석 후보가 5~10%가량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권자들이 강용석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유불리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경기도민의 시선에 따르겠다”고 단일화 여지를 남겼다.
한편, 강용석 후보는 케이블TV 방송사에서 자신을 배제하고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하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법원에서는 강용석 후보의 손을 들어 해당 토론회는 방송되지 못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